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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성지 순례 책자 「희망의 순례자」 개정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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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순례 책자 「희망의 순례자」 (기쁜소식/1만 원)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은 기존 내용에 ‘묵주 기도로 하는 희망의 순례’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이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순례에 참여하기 어렵지만, 기도를 통해 시복시성에 함께하고자 하는 신자를 위한 배려다.

지난 2022년 3월 처음 발간된 「희망의 순례자」는 최양업 신부의 탄생지인 대전교구 청양 다락골성지부터 묘지가 있는 원주교구 배론성지까지 최양업 신부와 관련된 전국 교구 순례지 30곳을 수록한 책자다. 그동안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도하며 ‘희망의 순례’에 참여한 신자는 책자에 안내된 주소를 따라 순례하면서 최양업 신부를 위해 기도하고 책자에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순례해왔다.

개정판 「희망의 순례자」는 순례지 현장을 직접 다녀온 신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편하고 안전한 순례를 돕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기존보다 책자 크기가 조금 더 커졌고, 내용도 다듬어 구체화했다.

새롭게 수록된 ‘묵주 기도로 하는 희망의 순례’는 순례를 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하거나, 특별한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할 경우 묵주 기도로 아픈 이웃의 기적적 치유를 위해 최양업 신부에게 바치는 전구 기도를 바치도록 마련한 것이다. 묵주 기도 1단에 1㎞를 걷는 것으로 갈음해 희망의 순례에 해당하는 성지 30곳을 순례하게 되는 것이다.

개정판은 묵주 기도 5단을 바칠 때마다 5㎞씩 직접 표시해 자신이 어느 정도 기도를 바쳤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묵주 기도 횟수는 하루에 20단으로 제한했다. 묵주 기도 순례를 마친 신자가 배론성지에 책자를 제출하면 순례완주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원주교구 총대리 겸 배론담당 주교대리 곽호인 신부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와 순례는 궁극적으로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지향하는 기도인 동시에 위중한 병을 앓고 있는 이나 그의 가족, 친구, 지인 등이 기적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전구를 청하는 것”이라며 “최양업 신부의 전구에 힘입어 치유의 은총을 체험하는 이들이 많아져 시복시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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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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