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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주의 대담] 교회에서는 신부가 왕이다?

CPBC 특별대담 ''시노달리타스와 성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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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이들이 시노달리타스 실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성직주의를 꼽습니다. 

CPBC는 최근 '시노달리타스와 성직주의'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마련해 방송했는데요.  

주요 내용을 오늘과 내일 연속해서 전해드립니다. 

먼저 이번 특별대담의 취지와 의미는 무엇인지,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별대담은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보도 주간 조승현 신부 사회로 약 47분간 진행됐습니다.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가 느낀 성직주의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과 해법을 찾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조승현 신부 /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보도 주간>
"교회에서는 신부가 왕이다, 좀 심심찮게 들어볼 수 있는 말인데요. 성직자가 왕과 같은 권한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저희가 오늘 대담의 주제로 성직주의를 다루는 것은 그 성직주의가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구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대담은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가 지난해 10월 사목자료 시리즈 첫 번째 권으로 펴낸 '성직주의, 성찰과 나눔'을 바탕으로 마련됐습니다.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 즉 시노달리타스적 접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변승식 신부 /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장> 
"이 성직주의가 한국교회 안에서도 좀 문제점으로 대두된 게 2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사실 이게 참 다루기가 쉽지 않은 주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주제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시노달리타스적으로 좀 접근해야 될 주제인데…" 

성직주의를 시노달리타스 실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기면서도 입밖으로 꺼내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웠던 상황에서 특별대담이 마련된 건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시노달리타스를 '교회 쇄신의 길'이라고 강조한 건 다름 아닌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변승식 신부는 교회 쇄신의 길을 개인의 성찰과 회심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변승식 신부 /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장> 
"특히 교회 쇄신은 결국은 개인의 회심 또 개인의 성찰과 회심 안에서 시작되고 또 완성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시노달리타스라는 것이 결국은 나 자신을 부정하고 또 나 자신을 극복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고 하는 그런 길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쇄신의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진행을 맡은 조승현 신부는 성직주의에 대한 한 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특별대담을 마무리했습니다.  

<조승현 신부 /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보도 주간>
"성직자를 필두로 교회 구성원 모두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보다 섬기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겁니다"

'성직주의와 시노달리타스 성찰과 나눔' 특별대담은 오늘 밤 11시, 내일 저녁 8시에 CPBC TV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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