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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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선종 4월 30일 브리핑 전문

4월 30일 대변인 허영엽 신부 브리핑,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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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어려운 발걸음으로 조문을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죄송하게 생각한다.

 

1. 교황님 애도 메시지 관련

 

교황님께서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 메시지를 어제 바티칸 뉴스를 통해서 발표했다. 저희에게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오늘 중으로 도착 예정이다. 이 내용은 교황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51일 장례미사 때 대독할 예정.

 

2. 남은 예절 일정

오늘 7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을 자유롭게 거리두기를 지키며 할 수 있다. 오늘 추기경님 입관 때 쓰이는 관은 길이가 230cm이다. 머리에 쓰고 계신 주교관이 있어서 다른 신부님들이나 일반적인 관 보다는 10cm정도 길다. 추기경님의 관은 현재 명동대성당에 도착해 있고 소재는 삼나무관으로 일반 사제와 같은 관이다. 다만 관에 정 추기경님의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 묘비명은 추기경님의 사목표어인 모든 이에게 모든 것”.

 

다만 오늘 오후 5시 입관예절(명동대성당)으로 4시 부터 1시간 가량 조문은 중단된다. 입관예절이 끝나면 후 조문은 다시 밤 10시까지 이어지고 이후 3일간의 공식 조문을 마친다.

 

장례위원회에서 입관예절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전에 입관예절 풀기자단 구성을 요청드렸었는데 양해를 부탁드린다. 내일 장례미사는 풀기자단으로 구성한다. 용인성직자묘역에서의 하관예절, 월요일 추모미사는 미사에 방해되지 않는 한 취재에 협조하도록 하겠다. 홍보위원회와 협의하시기 바람.

 

내일 51일 오전 10시에는 명동대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있다.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고 사제는 80명이 참석한다. 코로나 19 거리두기로 성당 안에는 사제포함하여 240명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미사 때 고별예식을 설명드리겠다. 고별사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애도 메시지와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의 애도 메시지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께서 대독하신다.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께서 두 번째로 고별사하시고 세 번째로 사제단 대표로 정 추기경의 소신학교 제자인 백남용 신부께서 하십니다. 네번째는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 회장께서 고별사를 한다. 수도자 대표도 할 예정이다. 고별사 후 이어지는 고별식은 정 추기경님이 28년간 봉직하신 청주교구의 교구장 장봉훈 주교께서 한다.

 

미사 후 용인성직자묘역에서 하관예절이 진행되는데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 옆자리에 모시게 된다. 53() 추모미사는 명동대성당과 용인성직자묘역 두 곳에서 봉헌된다. 명동대성당 오전 10시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용인성직자묘역 오전 11시 미사는 총대리 손희송 주교께서 주례하실 예정이다.

 

3. 오늘 주요인사 방문 일정

9시 반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께서 조문하시고 염 추기경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전총장은 정 추기경님과는 예전부터 교분이 깊었는데 사회의 큰 어른을 잃어 슬프지만 다주고 가신 모습을 통해 큰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다. 염 추기경은 조문을 해주셔서 고맙고 반 총장님이 앞으로도 탄소중립 등 기후문제에 더 많은 세계적인 활약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4. 많은 신자들이 연도, 추모미사 등 추기경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명동에 오고 있다. 감사하다. 28() 10,300, 어제 29() 21,000명 등 어제까지 총 31,187명이 다녀가신 것으로 집계된다.

 

5. 어제 말씀드린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는 배우 고 김지영(마리아 막달레나 자매)가 성금을 남기고 정 추기경에게 허영엽 신부에게 자신의 사후에 전달할 것을 부탁했다. 그분은 정 추기경의 가장 중요한 사목목표가 선교라 그에 관련한 장학회를 만들기를 원하셨다. 허영엽신부는 이를 염수정추기경께 작년 여름 정식으로 보고를 드렸고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를 만들기로 허락을 해주셨다.

 

다만 정 추기경은 세 가지 조건을 말씀해주셨다. 당신의 사후에 시작할 것, 일정한 기간만 활동해줄 것, 교구에 조금도 피해를 주지 않도록 당부하셨다. 이런 내용을 바로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고했고 그래서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투명한 재정 공개를 위해서는 서울대교구 계좌를 사용하도록 했다. 모든 운영을 허영엽 신부에게 맡기셨고 이제 곧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정 추기경께서 마지막에 5천만원을 여기에 전달했다.

 

6. 아까 사도예절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요즘에는 고별식으로 바꿔서 부르고 있다. 장봉훈 주교님께서 고별식을 하신다는 것으로 정정한다.

 

7. 사진 영상 보도자료의 사용 시 당부사항 말씀드리겠다. 취재 편의를 위해 교구에서 보도자료와 영상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서울대교구의 자료 뿐만 아니라 교구 주간 방송사인 가톨릭평화방송이 취재 촬영한 자료 영상도 드리고 있다. 이 자료들은 뉴스 보도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므로 뉴스 보도에만 사용하시고 사용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오늘 세 번째 브리핑 내용 간단하게 말씀드렸고,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무엇이든 질문해주시기 바란다.

 

8. 질의응답

 

Q. (cpbc 맹현균)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장례미사에 함께하신다고 했는데,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님이 장례특사로 임명되는 건가?

 

A. 분명한 언급은 없고 교황님께서 추기경님이 선종하시게 되면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직접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교구장에게 교황께서는 장례의 모든 권한을 맡기신다. 그러나 이번에 장례특사로 김 추기경님 때처럼 공식적으로 말씀하신 건 아니다.

 

Q. (오마이뉴스 장주성)추기경님은 경칭이 예하인가요 전하로 존칭되나?

A. Eminence를 우리말로 바꿀 때 과거에 그렇게 부른적이 있지만 현재는 cardinal로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cellency는 주교님을 지칭.

 

Q. (오마이뉴스 장주성) 장례특사로 임명되신다면 교황장으로 격상되는건가?

A. 김수환 추기경 때 교황장 격상됐는데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모든 기본적인 행사에 관해 간단하고 엄숙하고 불필요한 모든예절 부분을 생략해서 하기를 원하시고 로마에서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교황님의 뜻과 정추기경님 자신도 소박하고 가능하면 신부님들이 장례지내는 것과 같은 형태로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조문을 오는 분이 많기 때문에 명동대성당으로 하지만, 대략적으로 신부님들이 하시는 장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입관예절 때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장식은 전혀 하지않고, 관에 성경책만 올려놓을 예정이다.

 

Q. (연합뉴스 양정우) 관에 문장을 새긴다고 하는데 어떤 문장인지 설명 부탁.

A. 문장은 주교품 받기전에 사목표어에 맞게 문장을 만든다. 저 문장이 그대로 관에 새겨질 것으로 생각된다. (문장 사진 제공)

 

Q. (문화일보 나윤석)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 성금 남기신 영화배우님 성함과 세례명을 다시 한 번만 부탁.

A. 고 김지영 마리아막달레나 배우

 

Q. (조선일보 김한수) 입관예절에 따른 일반 조문 중단은 4시부터 언제까지인가?

A. 입관예절을 위해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조문은 중단되고 염습을 한다. 입관예절 준비를 하고 5시에 염 추기경님이 예절 주례한다.

 

Q. (오마이뉴스 장주성) 이전에 김수환 추기경님에 사후 훈장 서훈이 있었는데, 정진석 추기경님에 대한 훈장 서훈에 대한 이야기가 정부로부터 있었나?

A. 아직 듣지 못했다.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홍보팀으로 문의해주시고 보도자료로 작성해서 알려드리겠다. 줌을 통한 브리핑을 더 잘 준비 하려다보니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데 죄송하다. 계속 같이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브리핑을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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