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제(9일) 정순택 대주교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역대 서울대교구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해 오해를 불러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다음은 허영엽 신부가 밝힌 내용이다.
윤석열 후보는 어제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9층에 있는 정순택 대주교 집무실을 방문해 환담하였고, 일정 후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교구청 2층 로비에서 환담 결과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 후보의 브리핑 장소는 역대 서울대교구장의 사진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5분여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이날 환담 결과 외에도 민감한 정치 현안에 관련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윤 후보가 밝힌 입장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입장과 다를 수 있음에도 역대 교구장 사진 전시 공간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뉴스로 접한 많은 신자들과 국민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줄 수 있었음에 유감을 표합니다.
앞으로 후보의 행보에 이러한 혼란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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