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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교단 “반아시아 혐오 범죄는 참을 수 없는 일”

애틀랜타 총기 사고 즉각 규탄, 희생자 추모 시위 펼치며 인종차별 종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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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로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해 8명이 살해된 데 대해 미국 주교단도 비극적인 폭력을 즉각 비난했다.

애틀랜타교구 그레고리 하트메이어 대주교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어떠한 부당한 공격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시카고대교구 블레즈 큐피치 추기경도 18일 성명을 내고 “반아시아 혐오 범죄의 증가는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다른 모든 유색인종을 폄하하는 언어와 문화, 행동에 저항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밝혔다. 큐피치 추기경은 “노골적인 편협함에 저항하고, 가까운 이웃과 먼 이웃을 향한 사랑의 행위를 통해 공동의 선을 쌓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과 미국인들에겐 의무”라고도 강조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윌링찰스턴교구 마크 브레넌 주교도 아시아인을 향한 폭력을 규탄하면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치명적 공격과 폭력 사건들에 대해 개탄하고, 비난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기 사고 이후 조지아주와 펜실베니아주 일대에선 시민과 신자들이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를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 시위를 펼쳤으며, 촛불을 들고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당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염려하며 지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항구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증오”라고 규탄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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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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