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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중국 땅에 복음 선포의 열매 맺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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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4일 ‘중국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중국의 형제자매들과의 연대’를 표시하고 ‘기쁨과 희망’을 함께 나누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특히 “고통 중에 있는 중국교회 신자들이 보편교회와의 친교와 연대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알현 자리에서 모든 신자들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이 온전히, 아름답고 자유롭게 중국 땅에 선포되어 열매 맺도록 기도하자”고 권고했다.

‘중국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지난 2007년 중국교회에 보낸 장문의 서한을 통해 제정한 날로 중국 상하이 서산성모성지의 ‘신자들의 도움이신 성모’ 기념일이다.

교황청과 중국 정부는 지난 2018년 중국의 가톨릭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 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에 따라 중국 주교는 중국 가톨릭 공동체의 추천을 받아 교황이 임명하도록 했다. 2년 동안 유효한 이 협정은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연장됐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교황의 승인 없이 임의로 주교를 임명해 협정을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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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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