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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교회, 쓰레기로 수익 얻어 어려운 이웃 돕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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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이슬람 사원에서 시작된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운동이 가톨릭교회를 비롯한 다른 종교들로 폭넓게 확산, 생태환경 보호와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 바이툴 마크무르사원은 ‘제라칸 세데카 삼파 인도네시아’(GRADASI·인도네시아 쓰레기 자선운동)를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지역의 사원에 ‘기부’하는 것이다.

사원에 기부된 쓰레기들은 종류별로 분류되고 그중에서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따로 모아 재활용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사원의 운영비로 활용하거나 지역 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총 1900만 톤의 쓰레기를 배출했고, 그중 18.2가 플라스틱 쓰레기다.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중 87는 이슬람, 따라서 사원들에서 이뤄지는 쓰레기 기부 운동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유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올해 3월 현재 123톤의 쓰레기가 34개 사원을 통해 모였다. 그중 38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류됐다. 현재 전국에서 100여 개 사원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이슬람 사원의 생태환경운동은 이웃 종교로 확산됐다. 그중에서도 가톨릭 보고르교구가 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교구 내 28개 본당 중 15개 본당이 현재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보고르교구 환경위원회 위원장인 요세프 세구 신부는 “이 운동은 일종의 생태적 회개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받으소서 회칙에서 강조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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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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