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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의 아이콘이자 활발한 복음선포자 이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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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길 소설 이존창

정대영

실반트리




이존창(루도비코)은 우리나라 초기 교회사에서 특별하고 특이한 인물이다. 복음 전파에 가장 많은 활동을 했지만, 감옥에 잡혀갈 때마다 배교를 맹세해 석방을 거듭하기도 했다.

「인간의 길 소설 이존창」은 학계에서조차 매우 흥미로운 인물로 주목받는 ‘이존창’이라는 인물을 소설 속으로 불러들인 작품이다.

오랜 세월 경제금융 분야에서 활동하며 관련 전문 서적을 펴낸 저자가 2018년 충남 내포 지역 도고산 자락에 정착해 쓴 첫 소설이다. 지역 신자들의 선조가 대부분 이존창의 선교에 영향을 받았고, 관련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는 것을 듣고 5년 동안 자료를 수집해 집필했다. 조선 천주교회사의 주요 장면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사건들, 신앙의 전래 과정이 퍼즐을 맞추듯 전개되며, 등장인물 간 대화는 연극 대본처럼 이어진다.

저자는 “주인공 못지않게 조선의 수많은 천주교인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알의 밀알로 스러졌다”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걷고 있는 길이 때로는 보잘것없고, 때로는 불확실하더라도 거룩하고 값진 길임을 깨닫고 저마다의 삶에서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정대영씨는 30여 년간 한국은행에서 일하며 금융안정분석국장,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퇴직한 뒤에는 송현경제연구소를 열어 활동하고 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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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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