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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교회 박해·순교 통해 순교자 공경의 의미 되짚어

[신간] 순교자 공경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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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공경 톺아보기

권영파

흐름




“성지순례를 포함한 순교자 공경은 인간으로서 순교에 이르기까지 예수를 따랐던 신앙 선조들의 삶과 신앙 앞에 우리를 세운다. 일상으로부터 떠나는 순례는 그들을 통해 활동하신 하느님과의 만남 안에 존재와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길어 올리는 시간이다. 순례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는 여행이지만, 순례 이전과는 다른 나로서, 순교자로서, 내가 살아가는 자리를 순교지로 만드는 변화의 씨앗을 우리 손에 쥐어준다.”(266쪽)

「순교자 공경 톺아보기」는 초기 교회의 박해 과정과 순교자 공경의 다양한 양상을 면밀히 검토하여 순교자 공경의 의미와 지향점을 탐구한 글이다.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선임연구원과 해미신앙문화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파(베아트리체)씨가 이웃 종교와 학계, 일반의 의문, 교회 내부의 논란에 대해 역사와 기록을 통해 편견 없이 답하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을 통해 성화상 공경에 대한 이교도의 공격을 방어했다.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뉜다. 제1장에서는 초기 교회의 박해와 순교의 전개 과정을 통해 박해의 대상과 목적 등을 살피고, 순교에 대한 교부들의 가르침을 통해 순교의 의미를 짚었다. 제2장에서는 순례, 유해 공경 등 다양한 순교자 공경 방식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전개, 그 과정에서 일어난 논란과 신학적 수용 과정 등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순례와 성지, 순교와 순교자 공경 등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정리하였다. 교회 전례의 궁극 목적은 흠숭의 예배인 만큼 순교자 공경의 신학적 전개 역시 이러한 틀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성지가 어떠한 곳이어야 하는지, 순례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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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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