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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인류의 고통 수치" 질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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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회가 될 때마다 난민, 이주민 문제를 지적합니다. 

최근에도 이탈리아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배가 물에 잠겨 41명의 이주민이 숨졌는데요.

교황은 인류의 고통과 부끄러움이라며 계속되는 비극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민들이 고무보트에 의존해 바다를 건넙니다. 

올해만 9만 명 넘는 이민자가 이런 방식으로 유럽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배가 난파되면서 41명의 이주민이 숨졌습니다.

4명이 구조됐는데 무사히 도착하더라도 차별과 편견, 냉대와 맞서야 합니다.

올해에만 지중해에서 2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삼종기도 후에 난파선의 비극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인류의 고통이자 부끄러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며칠 전, 지중해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41명이 숨졌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유럽으로 가려다가 바다에서 숨졌습니다. 어린아이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부끄러움 속에서 이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어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것은 모든 인류에게 해당하는 상처입니다. 연대와 형제애의 정신으로 치유에 나서야 합니다. 정치적, 외교적 노력과 이주민을 돕기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력을 격려합니다."

다음달에는 난민·이주민 문제를 다루는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교황은 다음달 23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지중해 주교단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지중해가 이방인에게 공동묘지가 아니라 만남과 대화, 환영의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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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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