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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감사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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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안느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보낸 편지. 청와대 제공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86)와 마가렛 피사렉(85) 여사가 최근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 내외에게 손편지를 보내왔다고 3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40년 동안 광주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봤던 두 간호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홍삼과 무릎 담요를 선물했었다.

마리안느 여사는 기억에 뚜렷이 남은 한국어 실력으로 눌러쓴 편지에서 “저는 여러분(대통령 내외)의 오스트리아 방문과 함께 많이 기도했다”며 “홍삼과 담요, 사랑스럽게 포장된 선물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그는 과거 소록도를 떠날 때를 떠올리며 “소록도에서 우리는 도망했다”면서 “소록도에 있는 우리의 의료 서비스는 1960년대에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줬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들 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다”고 전했다.

마리안느 여사는 “마가렛은 요양원에서 행복하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방문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두 간호사의 업적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면서 “그들은 한국에서 가장 소외된 소록도 한센병원에서 헌신하며 큰 감동을 줬다”며 “한국에서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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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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