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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전례가 그리스도인 신앙생활 중심으로 회복돼야”

코로나19로 전례 참여 중요성 인식에서 멀어져… 대면·비대면 동반한 대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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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25일 수요 일반알현 시간에 신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계속 잠식되어 가는 전례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8월 23~26일 이탈리아 교회가 크레모나에서 개최한 전례 주간 대회 참석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전례가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의 중심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이 전례의 중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의 지속으로 전 세계에서 주일 미사 참여가 급격히 어려워진 데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교황은 “교회 폐쇄로 인해 이탈리아에서는 특정 연령대를 중심으로 미사 참여자 감소가 진행 중”이라며 “많은 이가 주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전례가 세대와 문화를 넘어 그 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보편교회 전체가 겪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 대륙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성당을 폐쇄해야 했고, 이후에도 비대면 온라인 미사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나라가 여전히 미사 인원 제한 조치와 온라인 미사를 병행하는 가운데, 전례 참여의 중요성이 알게 모르게 많은 신자 인식에서 멀어지는 듯한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교황은 지난해 지역별 봉쇄조치로 인해 슬픈 경험을 겪었고, 이로 인해 주일 미사 참여의 의무와 신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미사, 사목자들의 활동, 전례 거행이 무너져내리는 이른바 ‘전례 소외 현상’을 안타까운 심경으로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교황은 이 같은 ‘전례의 공백 기간’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거룩한 전례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일조했다고도 밝혔다.

교황은 이탈리아 교회가 마련한 이번 전례 대회가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을 동반한 전례 거행과 사목 활동에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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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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