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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우려 송유관, 주교들이 지지? "기후위기 행동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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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아프리카 가톨릭 환경운동가들은 탄자니아 일부 주교들이 탄자니아의 송유관 사업을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이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화석연료 사업 철회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프리카 ‘찬미받으소서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 가톨릭 환경운동가들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피조물에 대한 무의미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긴급히 철회해야 한다고 호소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동아프리카 원유 송유관 프로젝트를 지적하고,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지구온난화 위기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찬미받으소서 운동 아프리카 지역 담당자 파파 음코위티는 “탄자니아 주교회의 일부 주교들이 송유관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이 속히 지지를 철회하고 화석연료로부터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간다 서부에서 탄자니아 탕가의 인도양에 접한 항구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총 898마일 송유관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우간다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이 송유관을 통해 자국 원유를 국제시장에 운송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탄자니아 주교회의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다르에스살람대교구장 주드 테대우스 루와이치 대주교는 “우간다-탕가 송유관이 국가의 안전과 환경 보호, 무엇보다도 국민 선익을 위해 건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탄자니아의 기후활동가인 레헤마 피터는 주교단의 이러한 입장표명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경제 발전이라는 측면 뒤에는 환경 파괴라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며 “송유관의 80가 탄자니아를 관통하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 오존층 파괴, 200여 개 이상의 강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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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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