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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무슬림 폭도, 교회 19곳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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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그리스도인의 신성모독 행위에 반발한 파키스탄의 무슬림 폭도들이 그리스도인 가옥 80여 곳과 교회 19곳을 불태웠다.

지난 8월 16일 무슬림 폭도들은 파키스탄 펀자브주 자란왈라에서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고 집과 교회에 불을 질렀다. 이는 그리스도인인 로키 마시와 라자 마시가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훼손한 것에 대한 앙갚음이었다.

펀자브주 경찰에 따르면, 2000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폭도들을 피해 집을 버리고 떠났다. 펀자브주 우스만 안와르 경찰국장은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이런 폭력은 절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무슬림 성직자들은 마시 형제가 쿠란을 훼손하자 모스크 방송을 통해 그리스도인에 대해 저항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나가서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라”고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국민은 대다수가 무슬림이지만, 자란왈라는 그리스도인이 다수인 지역이다.

가톨릭교회도 피해를 입었다. 파이살라바드교구 소속 성 바오로 성당이 약탈당하고 불탔다. 파이살라바드교구 총대리 아비드 탄베르 신부는 “이 지역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관과 경찰들이 와도 이들은 “마시 형제를 죽여라”라고 소리치며 계속해서 집과 교회를 불태우고, 가재도구를 모두 바깥으로 던져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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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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