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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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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홈 > 기획특집 > 사랑/청소년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55) 쉐벳본당의 아침
쉐벳본당에는 매일 아침 일곱 시에 미사가 있습니다. 여섯 시 반쯤 성당 문을 열기 위해 밖으로 나오면 시원한 공기에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하늘에는 별이 가득합니다. 아직 어두컴컴한 시간, 제의실과 성당 문을 열어 놓으면 복사를 서는 청년들이 일찍 와서 미사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칩니다. “땡~땡~땡~땡~~~” 길게 이어... [가톨릭신문 2014-01-23 오후 4:13:53]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54) 성탄 연극
천사와 악마, 목동, 마리아로 분장한 청년들이 성당 마당에 모여 있습니다. 천사로 분장한 청년은 흰 옷에 커다란 날개를 달았고, 악마는 머리에 뿔을 달았습니다. 마리아는 성당에 모셔두었던 아기 예수님을 안고 서 있습니다. 청년들은 성탄을 맞이해 준비한 짧은 연극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성당에서는 가끔 큰 행사가 있을 때... [가톨릭신문 2014-01-10 오후 3:32:22]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53) 톤즈 청년대회
올해도 어김없이 룸벡교구 청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개최지는 돌아가신 이태석 신부님이 활동하셨던 톤즈! 이곳에 무려 16개 본당 1400여 명의 청년들이 모여 ‘Truth will set you free!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주제로 4박 5일을 함께 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신부님들의 강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청년대회의 하... [가톨릭신문 2013-12-27 오후 3:02:29]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52) 최초의 농구 골대
내년에 필요한 물품을 교구에 신청하려고 목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뭐가 있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농구 골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표 신부에게 농구 골대 관련 물품도 신청하자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표 신부 하는 말이 “우리 창고에 링 있어”라는 겁니다. “그래? 그럼 잘 됐다.” 그렇게 농구 골대를 만들 계획을 갖게 되었습니... [가톨릭신문 2013-12-13 오전 12:07:02]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51) A.L.P 학교
쉐벳 성당 컴파운드 안에는 학교가 있습니다. 멋진 학교 건물 대신 나무 그늘이 학교의 교실입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작은 칠판이 나무 기둥에 기대어져 있습니다. 이 학교는 콤보니 수녀회의 이벳 수녀님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름은 All Saints A.L.P (Accelerated Learning Prog... [가톨릭신문 2013-11-27 오후 9:26:59]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50) 선교 사제들의 사목활동
수원교구에서 남수단에 파견된 지역은 룸벡교구 아강그리알-쉐벳입니다. 2008년 최초로 파견되어 부임한 곳이 이곳인데 당시 본당의 중심은 아강그리알이었고 쉐벳은 공소였습니다. 아강그리알은 내전이 한창이던 시절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 지내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숲 속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 되었습니다. 반면 쉐벳은 룸벡에서 톤즈로 가는 큰길 옆에 위치... [가톨릭신문 2013-11-14 오후 11:21:59]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9) 벽돌 만드는 이유
매일 아침 쉐벳 성당 컴파운드에는 건장한 남자들이 모입니다. 길에서 마주치면 피하고 싶은 그런 인상을 가진 이들도 몇 있습니다. 이들은 차와 비스킷으로 요기를 하고 오전 8시30분에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합니다.잠시 후, 요란한 디젤 엔진 소리와 함께 이들이 고함을 지릅니다. 디젤 엔진이 신기해서 인지, 엔진 소리보다 자기들이 ... [가톨릭신문 2013-11-03 오후 12:09:34]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8) 남수단에서 제일 많이 했던 일- 7월 한달간...
‘남수단에서 무슨 일을 제일 많이 했어요?’라고 누가 묻는다면 단연 옷 정리라고 말하고 싶다. 남수단에 도착한 지 딱 일주일째 되는 날, 이상협 신부님은 우리를 컨테이너 앞으로 데려가셨다. 외발 수레를 내려놓고 컨테이너 문을 여는 순간, 컨테이너에 한가득 차있는 옷들이 우리를 반겼다. 물론 우린 전혀 반갑지 않았지만 말이다.이들 딩카족은 옷에... [가톨릭신문 2013-10-20 오후 8:42:08]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7) 배구와 축구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내용 중 하나는 이곳 아이들의 배구하는 모습이었다. 키가 커서 배구를 잘 하고, 네트를 사이에 둬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아서 여기 아이들이 하기 좋은 운동이라고 글을 통해 소개됐는데, 직접 와보니 그 말이 쉽게 이해됐다.오후 6시경이 되면 어김없이 아이들은 학교와 사제관 사이에 있는 넓... [가톨릭신문 2013-09-29 오후 10:58:05]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6) 수단의 첫 임무
- 7월 한달간 아강그리알에서 실습한 이승진(대건 안드레아) 신학생 글.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축일. 의료 봉사를 오신 형제님께서 상처 봉합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라임을 잘라서 직접 봉합해보는 것이었다. 의료용 실과 반원형의 바늘로 상처의 양 부분을 봉합하는 것이었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가위로 바늘을 잡고, 상처를 중심으로 적당한 ... [가톨릭신문 2013-08-28 오후 2:04:14]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5) 걸어서 아강그리알까지 (2)
다시 한 번 그 길을 걷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천천히 걸어보며 더 많은 것을 눈에 담아보려 합니다. 쉐벳 시장을 지나는 길에는 집이 많습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 마당에 앉아 놀고 있다가 제가 지나가는 것을 보더니 죄다 일어나 쫓아오면서 “가와자! 가와자!”하고 소리칩니다. 유럽사람을 의미하는 말인데, 얼굴... [가톨릭신문 2013-08-20 오후 2:34:05]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4) 걸어서 아강그리알까지
“나 이번 주일에 걸어서 아강그리알 들어간다!”남수단에서 살게 된지 2년이 넘었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곳을 다녀간 한국사람 중에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쉐벳에서 아강그리알까지 22km 길을 걸어보기로 한 것입니다.자동차로 또 트랙터로,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다녔던 길이지만 걷는 것은 엄두가 나... [가톨릭신문 2013-07-22 오후 3:37:57]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3) 우물을 갖게 된 세 마을
네 마을로 시작한 우물 공사는 세 마을에 우물을 만들고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적어도 이번에 새로 우물을 갖게 된 세 마을은 건기에 마을을 떠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을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그 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게 됐습니다. 우물 공사를 준비하고 추진하면서 마을에 우물이 있고 없는데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물이 없... [가톨릭신문 2013-07-02 오후 10:54:34]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2) 마을에 우물 파주기 계획(3)
언젠가 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 케냐의 어떤 마을에 우물을 파주는 아주 감동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물을 파는 기계가 마른 땅을 뚫고 들어가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진지하게 그것을 바라보고 있고, 출연자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치면 모두가 환호하고 춤을 추고 누군가는 눈... [가톨릭신문 2013-06-15 오전 2:02:34]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1) 마을에 우물 파주기 계획 (2)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우물파기 공사였습니다. 50~80가구 정도 거주하는 마을에 우물이 없어서 물을 길으려면 5km 떨어진 마을이나 강가로 나가야하고, 물 20리터 한 통을 얻기 위해 매일 왕복 10km 길을 걸어야 합니다.한국에서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열기만 하면 쏟아져 나오는 그 물 때문에 이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강한 햇살 아래... [가톨릭신문 2013-05-20 오후 5:01:38]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40) 마을에 우물 파주기 계획
지난 11월, 우기가 끝날 무렵 교리교사 모임 중에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몇몇 공소 마을에는 우물이 하나도 없어서 2월부터 비가 오기 전까지 강가로 이주해 살아야하고, 마을이 비어 공소를 운영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것이 이들의 삶의 방식이고, 이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가톨릭신문 2013-05-06 오전 12:32:45]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39) 이롤의 사제서품식
이롤(Yirol), 아강그리알에서 동쪽으로 170km 정도 떨어진 마을입니다. 지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이곳에서 사제서품식이 있었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본당에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해야 하는데 서품식에 모두 참석하라는 공문이 왔기 때문입니다.그러면 본당 신자들은? 본당 미사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가톨릭신문 2013-04-19 오후 2:18:10]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38) 평화로운 세상을 믿지 않는 아이들
점점 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8시쯤 돼서야 어둑해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진료소에 오는 시간도 늦어집니다. 진료시간에 맞춰 온 아이들을 모두 치료해주고 문을 닫고 들어가려는데 세 아이가 성당 마당을 가로질러 오는 것이 보입니다. 한 아이는 나뭇가지를 들고 오는데, 두 아이는 빈손입니다. 그래서 빈손으로 오는 두 아이를 향해... [가톨릭신문 2013-03-31 오전 12:38:20]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37) 더딘 문명 속에서 얻은 깨달음
해가 저뭅니다. 저 해가 떨어지면 어둠이 찾아오겠지요.70년대 후반에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저는 전기가 없던 시대를 알지 못합니다. 아주 가끔 정전이 되어 촛불을 켜본 적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해가 낮에 빛을 밝혀주는 것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어두워지면, 또는 어둡다 싶으면 전깃불을 켜면 그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지는... [가톨릭신문 2013-03-15 오후 11:54:10]
[정지용 신부의 남수단에서 온 편지] (36) 잘 먹고 잘 산다는 것
“말도 안돼. 오후 여섯 시인데 아직도 40도야.”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낮이건 밤이건 3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드뭅니다. 해도 점점 길어져서 여덟 시가 되도록 어둡지 않습니다. 선풍기를 켜도 시원하지 않고 오히려 먼지만 더 날려 목이 아픕니다. 이렇게 더위와 싸우며 책상에 앉아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가톨릭신문 2013-02-21 오전 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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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라눌포(Ranulphus)
성녀  레스티투타(Restituta)
성녀  모나셀라(Monacella)
 브루노(Bruno)
 아우구스티노(Augustine)
 에우트로피오(Eutropius)
 율리오(Jul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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