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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안루이지 부폰(왼쪽)과 리오넬 메시에게 화분 선물을 받고 있다.
부폰과 메시는 교황에게 각 팀 유니폼과 축구공도 선물했다.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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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 교황청 클레멘스 홀에서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지안루이지 부폰이 각각 주장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축구 국가 대표팀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가톨릭교회 수장으로 선출돼 이탈리아에서 사는 교황은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 어려운 문제"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 국가 대표팀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교황은 이어 대표팀에게 "여러분은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그 인기와 관심은 경기장 밖을 벗어나서도 그렇다"며 선수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교황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상호 이해의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