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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새 국무원장에 파롤린 대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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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청 국무원장에 주베네수엘라 교황대사 피에트로 파롤린<사진> 대주교가 임명됐다.

 교황청은 8월 3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롤린 대주교를 새 국무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며 현 국무원장 베르토네 타르치시오 추기경은 10월 15일까지 임기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장과 외무부장 등 국무원 내 주요 부서장은 유임됐다.

 파롤린 대주교는 1955년 이탈리아 비첸차 출생으로 1980년 사제품을 받고 교회법을 전공했다. 1986년부터 교황청 외교업무를 맡은 외교통으로 멕시코와 나이지리아 교황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2년 로마로 돌아와 17년간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에서 일했고, 2002년 국무원 외무차장에 올랐다. 당시 그는 교황청과 베트남 수교를 위한 실무회담(2009년),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위한 중동평화회의 개최(2007년) 등을 이끌어내며 탁월한 외교력을 인정받았다. 또 국제 지도자들과 기자단, 다른 나라 외교관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2009년부터 주베네수엘라 교황대사를 지낸 파롤린 대주교는 남미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면서 유력한 국무원장 후보로 떠올랐다. 교황청은 물론 해외에서도 오랜 경력을 쌓아온 파롤린 대주교가 교황청 안팎 속사정에 두루 밝아 새 국무원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파롤린 대주교가 교황청 국무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만간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원장은 전통적으로 추기경이 맡는 자리다.

 한편 교황청은 새 국무원장 발표 하루 전날, 바티칸 행정을 총괄하는 바티칸시국위원회 총무처장에 교황청 전산실장 페르난도 베르게즈 알자가(그리스도의 레지오수도회) 신부를 임명했다. 바티칸시국위원회 총무처장은 바티칸시국위원회 2인자로, 위원장 주세페 베르텔로 추기경을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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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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