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의장 안토니오 마리아 벨리오 추기경)는 ‘세계 관광의 날’(9월 27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해 “물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열쇠로서 생명의 본질적 요소”라고 밝히고 “자연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천연 자원의 그릇된 관리가 다른 이들에게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벨리오 추기경은 ‘관광과 물–우리의 미래를 함께 지키자’를 주제로 한 담화에서 “성좌는 현대의 관광 현상의 중요성과 그것이 우리의 복음화 사명에 제기하는 도전과 기회를 잘 인식하고 있다”며 “관광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고 폭넓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 영역”이라고 말했다.
벨리오 추기경은 이어 “관광 분야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자원”이라면서 “피조물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피조물을 하느님께서 온 인류 가족에게 주신 선물로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되며 우리가 창조주께 받은 선물의 주인이 아니라 관리자임을 깨닫고 이를 잘 지켜 나가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는 데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