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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청년대회주제는 "자비"

교황, 청년들이 참행복 선언 읽고 묵상하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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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 주제 를 마태오 복음 5장 7절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로 정했다고 교황청이 7일 발표했다.

 참행복 선언 중 `자비` 구절이 선택된 것은 폴란드 크라쿠프대교구 하느님 자비의 성지에 묻힌 `자비의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폴란드 크라쿠프대교구장을 지낸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2000년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한 바 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선 가톨릭 청년들에게 참행복 선언을 읽고 묵상하며 실천하기를 당부했다"면서 "2014년과 2015년에 열리는 로마교구 청년대회 주제도 마태오 복음의 참행복 선언 구절이다"고 설명했다.

 2014년 로마교구 청년대회 주제는 마태오 복음 5장 3절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이며, 2015년 대회 주제는 마태오 복음 5장 8절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이다.

 세계청년대회는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 성지주일에 전 세계 젊은이를 로마로 초청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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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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