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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교황청 라틴어 학술원은 8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틴어 학술지 `라티니타스`(Latinitas) 창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지안프란코 라바시 추기경, 라틴어 학술원장 이바노 디오니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라바시 추기경은 기자회견에서 "라티니타스 창간은 교회의 빛나는 전통인 라틴어를 보존하고 되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오니지 교수는 창간호에 `누구를 위한 라틴어인가, 왜 라틴어인가`라는 주제로 글을 게재, 라틴어 활용과 라티니타스 창간의 의미를 짚었다. 라티니타스는 역사와 철학, 인문학, 예술 등 크게 3분야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몇몇 글은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와 불어로 게재됐다.
교황청 라틴어 학술원은 지난해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라틴어 사용과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세운 학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