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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고해성사 필요성 강조

“하느님은 용서하는 일 지겨워하지 않으신다”
자신은 “2주 한 번 고해성사”
“교회는 용서 주인 아닌 ‘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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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교황 프란치스코는 고해성사를 얼마나 자주 할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대답해 주었다.

교황은 11월 2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일반알현에서 자신은 2주에 한 번씩 고해성사를 보러 가는데,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는 일을 지겨워하지 않으시며, 죄를 사해준다고 말하는 것을 즐기는 사제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유의 웃음과 유머로, “한 번 빨개지는 것(to turn red)이 수천 번 누렇게 뜨는 것(turn yellow)보다 낫다”고 말했다. 교황은 즉 자신은 사람들이 사제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일을 당혹스러워하는 것을 잘 알지만 그것은 바로 영적인 치유와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개인주의와 주관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사회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직접 자신의 죄를 용서하기 때문에 사제의 직무를 통한 고해성사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그러나 “분명 하느님께서는 개별적으로 모든 죄인들을 일일이 용서하신다”면서도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 그리스도는 당신의 교회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속한 백성들이 공동체의 사목자를 통해서 용서받길 바라신다”고 권고했다.

“사제들, 주교들까지,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에 고해성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교황은 “저도, 교황도 역시 죄인이라서 2주에 한 번씩 고해성사를 보러 간다”며 “제 고해사제는 제 고백을 듣고, 조언을 주고, 그리고 제 죄를 용서해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교회는 용서의 ‘주인’이 아니라, “이 은총의 선물을 선사할 때마다 크게 기뻐하는”, 용서의 ‘봉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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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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