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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외신종합】가톨릭교회 중앙 통치기구의 개혁을 위해 구성된 8명의 추기경 자문단은 교황청 개혁의 과정이 꽤 긴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4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추기경 자문단은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는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추기경 자문단은 3~5일 사흘간 두 번째 공식 회의를 가졌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하루 전인 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문단은 교황청 기구들의 쇄신은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규모와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단은 현재 교황청 각 부서를 ‘하나씩 하나씩’ 점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교황청 전례 거행 관련 부서들, 시복시성 과정, 인류복음화성 등의 역할과 기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추기경 자문위원들이 “구체적인 사안으로 깊이 들어가기 이전에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하기 위한 첫 번째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