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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을 앞두고 21일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전문 병원 `밤비노 예수 병원`을 방문한다.
밤비노 예수 병원장 주세페 프로피티 박사는 교황의 방문 소식에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교황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병원에 방문해주기를 청하는 편지를 보내 이뤄졌다. 요한 23세 교황이 1958년 이 병원을 방문한 후, 역대 교황들은 이 병원을 찾아 어린 환자들을 위로해 왔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로마 성 치릴로성당에서 견진성사를 주례한 뒤 한 가지 기적을 행할 수 있다면 어떤 기적을 일으킬 것인지를 묻는 한 어린이 질문에 "아이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기에 그 기적을 아이들을 치유하는 데 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