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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교황 프란치스코는 12일 교황청 주재 외교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신매매는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 사람들을 해하는,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교황은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과 평화를 증진하는 다양한 국제 활동들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히 인신매매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하는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인신매매가 “사회의 가장 취약 계층, 즉 여성, 어린이, 장애인, 가난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강제 노동과 성적 학대로 이어지는 이러한 공포스러운 인신매매로부터 희생자들이 해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러한 행위들은 “희생자들의 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또한 지구촌 공동체의 수치스러운 치부”라며 “선의의 모든 사람들이 종교나 신념에 상관없이 이러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이러한 범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단호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인신 매매를 뿌리뽑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