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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첫 사제’ 파브르 신부 시성

교황, 12월 17일자 칙령 발표
기적심사·시성식 없이 성인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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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 12월 17일 자신이 가장 친애하는 예수회원 중 하나인 베드로 파브르 신부를 성인으로 선포했다.
16세기 파브르 신부는 첫 예수회 사제이다. 【CNS】
 

【바티칸 CNS】교황 프란치스코는 성 이냐시오의 첫 동료이자, 예수회의 첫 사제였던 베드로 파브르 신부를 성인으로 선포하는 칙령을 지난 12월 17일자로 발표했다.

교황은 특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 결정 때와 마찬가지로 파브르 신부의 시성에 앞서 기적에 대한 요청을 면제하고 공식적인 시성식 없이 성인으로 선포했다.

파브르 신부는 지난 1872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시복된 바 있다.

로마의 예수회 총본부는 파브르 신부의 시성 소식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시성 소식은 “파브르 신부가 현 교황의 영성과 사제로서의 삶의 모델일 뿐만 아니라 교황의 교회 통치 스타일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파브르 신부는 1506년, 프랑스 남동부의 사보이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1525년 파리에서 공부할 당시 이냐시오 데 로욜라를 만나서 그의 첫 번째 동료가 되었다.

실질적으로 예수회의 첫 사제인 그는 1534년 7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그해 8월 15일(성모 승천 대축일) 이냐시오와 그의 초기 동료들과 함께 정결과 청빈을 서원했고, 첫미사를 봉헌했다.

1537년, 전쟁으로 인해 베니스에서 예루살렘으로의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그는 이냐시오와 함께 로마로 돌아가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독일에서 열렸던 가톨릭-개신교간의 종교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예수회를 처음으로 알리기도 했으며, 트리엔트공의회에서는 교황의 신학 자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파브르 신부는 1546년 8월 1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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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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