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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황청 수교 50년, 겨자씨에서 나무로

교황청 국무원장 파롤린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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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단, 수도자, 신자들이 수교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제공=주교황청 한국대사관
 
 
한국과 교황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12월 19일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국무원 차장 피터 웰스 몬시뇰을 비롯해 김종수(로마 한인신학원장) 신부와 한국 사제단, 김경석(프란치스코)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 수도자, 신자 등 150명이 참례해 수교 50주년을 축하했다.

 파롤린 대주교는 강론에서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한국 천주교회도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크게 성장했다"면서 "한국교회는 추운 겨울과 같은 박해를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고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파롤린 대주교는 또 "남한과 북한에 `평화`라는 하느님의 선물이 주어지길 바란다"면서 "남북의 인권 존중과 평화를 위해 성모 마리아와 성 김대건 신부에게 전구를 청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교황청은 1963년 12월 11일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맺었다. 교황청 주재 초대 공사는 당시 주스위스 대사였던 이한빈 대사가 겸임했고, 주한 교황청 초대공사로는 제5대 교황사절이었던 안토니오 델 쥬디체 주교가 임명됐다.

 1966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양국 관계는 더 가까워졌다. 교황청의 중요한 외교적 역할을 인식한 한국정부는 1974년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을 설립하고 첫 상주 대사인 신현준(요아킴) 대사를 파견했다.

 현재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는 지난 11월 임명된 제13대 김경석 대사가 재임 중이고, 한국에서는 제10대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활동하고 있다. 교황청은 현재 178개 국가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김경석 대사는 "한국과 교황청은 지난 50년 동안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수교 50주년이 한국교회가 더 성숙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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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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