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4월 시성 앞두고 은,동메달로 제작
【외신종합】 오는 4월 시성되는 복자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 두 교황의 시성 기념 메달이 발행된다.교황청은 두 교황의 시성을 기념하는 공식 메달이 3월 3일에 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청 우체국이 발행하는 이 기념 메달은 은메달과 동메달 두 종류다. 메달 앞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이, 뒷면에는 라틴어 `IOANNES XXIII ET IOANNES PAVLVS II SANCTI PROCLAMANTVR XXVII APR. MMXIV(2014년 4월 27일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를 시성하다)`와 함께 두 복자의 약력이 새겨진다.
`좋은 교황`이라 불리는 복자 요한 23세는 교회 역사의 전환점으로 기록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했다. 복자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교황 중 한 명으로 꼽히며 1984년과 1989년 2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각각 2000년, 2011년에 복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복자의 시성식을 오는 4월 27일에 연다고 발표했다. 4월 27일은 부활 제2주일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지난 2000년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