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 돕기 위한 희생 실천하자”
【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즉위 후 첫 사순시기 담화를 발표, “가난한 이들과 죄인들을 돕기 위한 희생을 하는 가운데 용기 있게 예수님을 따르자”고 말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2코린 8,9)라는 주제로 사순담화를 발표한 교황은 “형제자매들의 물질적·영성적·도덕적 결핍을 마주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나의 어려움으로 여겨 이웃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며 “세상의 구제는 금전적 자선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로써 세상을 부요케 한 예수님의 가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세상에는 많은 형태의 가난이 있지만 “진정하고도 유일한 가난은 하느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로 살지 않는 것으로 모든 신앙인들은 죄는 용서받을 수 있고 하느님이 우리의 죄보다 크시다는 복음을 선포할 사명을 지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