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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행 등 교황청 재정분야 개혁 추진

교황, 자문 추기경단과 회의... 개혁 위한 교황령 초안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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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CNS】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문 추기경단인 `8인 추기경평의회`는 2월 17~19일 세 번째 회의를 마친 뒤 바티칸의 관료주의, 특히 바티칸 은행과 재정부문 개혁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기경들은 특히 가톨릭교회의 중앙 행정조직인 로마 꾸리아를 재편하기 위한 교황령(Apostolic Constitution)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19일 "8인 추기경평의회 구성원들은 바티칸 재정부서와 바티칸 은행에 관한 개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교황이 오는 4월 28~30일, 7월 1~4일에 추기경들을 만나 개혁 초안에 대한 건의를 듣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8인 추기경평의회가 로마 꾸리아 재편과 개혁에 대한 초안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빨라도 5월이나 돼야 준비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두라스의 오스카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추기경은 최근 프랑스 일간 「라 크로아」와의 회견에서 "교황청 가정평의회 의장에 평신도 부부를 임명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고, 현재 교황청 평의회인 `평신도 평의회`를 `평신도성`으로 승격시키자는 제안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롬바르디 신부는 "이같은 아이디어들은 아직 논의 수준에 불과하고, 지난해 12월 추기경평의회에서 거론됐던 내용"이라면서 "교황청 평의회에 대한 논의는 시작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공식화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추기경평의회는 특히 마지막날인 19일 교황과 만나 성좌와 바티칸 시국의 예산 편성 문제를 조망하는 사도좌의 조직과 재정 문제에 대한 연구를 맡을 `15인 추기경평의회`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설립한 8인 추기경평의회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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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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