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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8월 역사적 방한 … 청년대회 참석

교황청·한국 주교회의, 8월 14~18일 한국 사목방문 공식 발표
16일 시복식 … 장소 조율 중
‘아시아 청년대회’ 주된 일정
한반도 평화 위한 미사 봉헌도
10일부터 준비위 공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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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마련된 일반알현 중 순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4~18일 한국을 방문한다.

교황청과 한국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0일 오후 8시(로마시각 정오) 교황 방한을 공식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 주교단과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대한민국을 사목방문 하신다”고 밝혔다.

교황 방한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국을 찾은 데 이어 25년 만에 이뤄졌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아시아 복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장이자,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독려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황 방한이 공식 발표되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교회 안팎에서는 환영의 메시지를 내고 희망과 평화의 행보에 함께할 뜻을 밝혔다.

강우일 주교는 교황 방한에 관한 메시지를 통해 “이번 교황님의 방한은 아시아의 여러 교회 중 분단된 한국의 교회를 제일 먼저 찾으심으로써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며 아시아의 청년들과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1)를 주제로 진행된다. 중심 일정은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Asian Youth Day) 참석이다. 아시아 청년대회 역사상 교황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15일과 17일 아시아 청년들과 만나고 함께 문화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도 교황이 직접 주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한 16일 서울에서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거행한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은 선교사 없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교회공동체를 건설한 평신도 신앙 선조들의 열정을 인정받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시복식 장소는 소박한 행사를 지향하는 교황의 뜻과 신자 및 국민들의 원의를 포용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 10일 현재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복지시설인 청주교구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아동들과 만나는 일정도 관심을 모은다. 교황은 평소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가장 강조해왔으며, 이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데 큰 힘을 실어왔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중에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한국 평신도들 뿐 아니라 한국 주교단과 아시아 주교단, 수도자들, 국내 종교지도자들과도 각각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주교회의는 10일부터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를 공식 운영,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집행위원장은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가 각각 맡았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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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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